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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트리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손상된 신경 치료는 수부내시경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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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84회 작성일 22-01-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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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발생한다고 알려진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통증과 손바닥, 손가락 저림 증상을 동반한다.

대부분은 근육, 힘줄, 인대 등의 손상 때문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는 신경 손상으로 발생한다. 손목터널 내부에는 손의 감각과 기능을 관장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간다.

손목을 자주 사용하면 터널 위 횡수근인대가 두꺼워져 터널이 눌리면서 내부 신경까지 함께 손상되는 증상이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신경은 신체에서 가장 작은 구조물이지만 감각과 기능을 제어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원상 복구되지 못해 후유장애를 남길 수 있다. 손상 진단 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손목터널증후군을 회복하려면 신경을 압박하는 횡수근 인대를 떨어트려야 한다. 일반적인 치료법은 정중신경의 주행 경로를 따라 피부를 1~3cm 절개해 병변에 접근하는 개방형 유리술이다. 

예후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병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주변 조직을 침범할 수 밖에 없어 수술 후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일정기간 깁스나 부목을 이용해야 하는 만큼 한 동안 일상생활이 불편해진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두팔로정형외과 하승주 원장팀은 직경 1mm의 수부 전용 내시경 횡수근 인대 유리술을 도입했다.

이 내시경수술법은 부분 마취 후 주변 조직을 침범하지 않고 병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터널 역할을 하는 포털(portal)을 설치한 다음 직경 1mm 기구를 삽입해 횡수근 인대를 유리할 수 있다.

하 원장이 최근 학회 및 컨퍼런스, 심포지엄 등에서 발표한 5년간 장기추시 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통증을 측정하는 VAS스코어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1점, 수술시간은 평균 10분 내외였다. 입원기간은 0.7일로 치료 부담이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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