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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손목터널증후군 완치, 정중신경 손상 정도 따른 선별치료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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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64회 작성일 21-11-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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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수부질환 중 손목터널증후군은 유병률과 인지도 모두 높은 질환이다. 다만 알려진 바와 같이 사무직의 직업병, 손목 근육이나 인대 손상 문제가 아니다. 원인은 횡수근 인대가 손의 반복적인 움직임, 압력이 작용해 두꺼워지면서 아래 위치한 수근관 터널 내부의 정중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서울 두팔로정형외과 하승주 원장은 “사이즈에 맞는 옷을 입어야 편하고 맵시가 살 듯이 손목터널증후군의 완치를 바란다면 진단 시 정중신경의 손상 여부만이 아니라 세부진단법 적용과 그에 맞는 선별치료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선별치료를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정중신경의 손상 정도와 함께 인대의 비후, 기능점수 등을 파악해 세부진단이 필요하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Mild-Moderate-Severe-Extreme으로 증상 정도를 구분하며 그중 Mild~Moderate 단계는 우선적으로 전용 기구물리치료와 재활로 비후된 인대를 이완시켜주고 압력을 낮춰주는 치료를 진행한다. 


중증으로 분류되며 손의 감각과 기능에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Severe, Extreme 단계는 수술을 통해 두꺼워진 인대를 치워주는 유리술을 통해 신경개방과 회복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보편적인 수술은 정중신경 주행경로를 따라 2cm 내외 피부절개로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1mm 직경의 수부전용 내시경을 이용한 유리술이 가능하다. 개방형 유리술은 절개 후 병변에 접근하기 위해 주변조직 침범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통증과 수술 후 회복지연 문제가 뒤따른다.   


반면 내시경은 작은 포털을 통해 병변에 직접 닿을 수 있어 주변조직 손상위험이 적다. 또한 수술 중 카메라를 이용해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파악하며 유리술을 시행할 수 있어 수술 후 통증과 회복지연 감소뿐만 아니라 합병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하 원장팀에서 밝힌 지난 4년 간 내시경 유리술 환자의 장기추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수술은 모두 손 부분마취로 시행되었고 평균 수술시간은 13분 내외였고 입원기간은 0.6일로 당일 수술/퇴원 원스톱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사고, 부상 등 외상요인을 포함해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0.3% 미만으로 통증, 회복기간이 감소되었음에도 높은 수술 성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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