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손목 통증’ 손목터널증후군, 미세수부내시경 치료 효과와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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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손목의 횡수근인대가 직업이나 생활환경의 영향으로 두꺼워지게 되면 손목터널을 압박한다. 문제는 터널 내부에는 손의 감각과 기능을 관장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함께 눌리고 손상되면서 손목터널증후군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정형외과에서는 뼈, 힘줄, 인대, 근육만 다룬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손목터널증후군은 수부정형외과 세부분과 질환으로 몸의 구조물 중 가장 민감한 ‘신경’을 치료한다. 따라서 초기에는 신경을 압박하는 횡수근인대의 이완을 위한 수부 기구물리 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6개월 이상 보존치료에도 손목에 통증이나 저림증상이 계속된다면 손상이 중등도 이상 진행됨을 뜻하기 때문에 수술치료를 고려한다. 신경 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시기를 놓칠 경우 뒤늦게 치료를 하더라도 신경이 회복되지 않고 손의 감각과 기능에 후유장애를 남기기 때문이다.
수술은 단어 자체로 부담을 초래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 임에도 입원, 통증, 흉터 없이 당일 수술과 퇴원 원스톱 치료를 통해 부담을 개선하고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에 활용되는 장비 중 미국 Arthrex 사의 4K UHD 초소형 수부전용 미세내시경은 직경이 1mm로 아기손톱보다 작고 미세하다. 또한 수술시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포털을 통해 경유하는 방식으로 병변에 접근해 유리술이 가능해 통증 및 흉터 부담 문제를 줄였다. 또한 평균 수술시간은 10분 내외로 부분마취로 진행되며 입원기간은 0.6일로 당일 수술/퇴원의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별도의 고정(부목, 기브스) 없이 복귀 가능하다.
서울 두팔로정형외과 하승주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섬세한 신경을 다뤄야 한다. 따라서 치료에 있어 수부의 해부학적 구조의 높은 이해와 임상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의료기관의 수부의 진단부터 치료, 재활까지 하나의 시스템이 완벽히 이뤄져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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