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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표적 신경접근법, 손목터널증후군 내시경 치료 적용 확대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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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70회 작성일 21-09-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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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에게 정형외과는 뼈, 근육, 인대, 힘줄 등을 다루는 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부 정형외과의 경우 신경을 치료하는 미세술기가 요구되는 분야다. 대표적인 질환이 연간 약 17만명이 병원을 찾는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의 감각과 기능을 관장하는 정중신경이 반복된 손목사용으로 두꺼워진 횡수근 인대의 압박을 받아 손상되는 질환이다. 따라서 증상 역시 손목 통증뿐만 아니라 손바닥과 손끝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

인대나 힘줄과 달리 신경손상 치료는 시기를 놓치게 되면 온전한 회복을 기대할 수 없고 후유장애를 남긴다. 따라서 손목터널증후군 역시 중등도 손상이 확인되면 수술로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유리하고 신경을 개방시켜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편적인 손목터널증후군 수술법은 정중신경의 주행경로를 따라 손바닥 부위 피부를 2cm 내외로 절개하는 개방형 유리술이다. 다만, 피부 절개시 주변조직을 침범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과 절개된 조직이 감염 없이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기브스, 부목 등을 활용한 고정치료가 필요해 일상복귀 지연 문제와 흉터라는 미용적 부담이 크다.

그러나 환자 개개인의 해부학적 특이와 신경선 위치에 따른 표적 접근법을 적용한 내시경 유리술을 적용하면 이러한 부담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서울 두팔로정형외과 하승주 원장은 “사람마다 얼굴과 목소리가 다르듯 손 구조 역시 개인의 해부학적 특이에 따라 차이가 존재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술은 일률적인 도달/접근법을 적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의 침범, 신경손상으로 합병증 발생률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24Mhz의 고해상도 수부전용 초음파와 3분 이내 손목구조를 3D Image Scan이 가능한 CT를 적용하면 환자 개개인의 정확한 신경선 위치를 파악해 내시경 수술시 도달 위치에 표적점을 형성한 뒤 치료할 수 있어 안정된 결과와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내시경 수술은 간단한 부분마취 후 아기의 손톱만큼 작은 1mm 직경의 수부전용 내시경 장비를 통해 진행된다. 따라서 수술 후 통증이 경미하고, 표적 접근법을 통해 주변 조직을 침범하지 않는 직접접근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당일 수술, 퇴원 원스톱 치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고정치료 없이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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