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 어깨석회성건염 치료, 크기나 위치가 수술여부 결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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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어깨를 누르거나 돌을 올려놓은 것처럼 불편하고 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바로 어깨 석회성건염이다.
두팔로정형외과 하승주 원장팀 연구에 따르면 연간 중, 소도시 전체 인구수에 준하는 약 15만 명이 이 질환의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석회성건염의 원인은 칼슘 퇴적물이 힘줄에 침윤된, 자기 국한성의 통증을 유발하며 회전근개 힘줄 중 하나인 어깨 관절의 극상건에 주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어깨 석회성건염 치료는 침착된 석회가 너무 크거나 위치가 좋지 않은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두팔로정형외과 하승주 원장은 "의공학 기술의 발달과 치료방법의 개선으로 크기나 위치에 상관없는 학계 최신지견의 비수술적 시술법인 초음파융해술을 통해 치료 가능하다"고 밝혔다.
치료과정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세부진단이다. 이를 위해 병변 부위를 3분 이내 3D 이미지 스캔이 가능한 Fast Portable CT를 통해 석회가 침착된 정확한 위치와 크기 그리고 융해술 시행을 위한 석회의 가장 약한 단면을 체크한다.
다음 24Mhz의 고해상도 초음파를 이용해 침착된 석회 부위의 염증 유/무, 분포형태 그리고 힘줄 내부의 압력까지 측정한 뒤 Stage 1~3로 최종 진단을 마친 뒤 결과에 따라 석회융해술과 이후 기구물리/운동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석회를 녹이는 융해술 과정은 CT를 통해 확인한 석회덩어리의 단면 중 가장 약한 부위에 타겟점을 형성한 뒤 이를 Needling 과정을 통해 잘게 부순다. 다음 석회를 녹이고 흡수시킬 약물을 투여하는 것으로 융해 과정을 마친다.
석회융해 후 다시 한 번 힘줄 내 압력을 확인하는데 이유는 이후 진행할 기구물리, 어깨 운동치료를 위함이다. 힘줄 내 압력회복이 50% 이하인 경우에는 혈류개선과 손상된 주변조직 재생을 위한 고강도레이저, 이온치료만 시행한다.50% 이상 압력이 개선된 경우는 통증으로 저하된 어깨 가동범위를 비롯한 기능강화를 위한 운동치료를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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