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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손에 생긴 물혹 ‘결절종’엔 흉터없는 내시경 수술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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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71회 작성일 21-01-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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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는 다양한 지방종, 피지낭종 등 다양한 양성종양이 생길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손에 주로 생기는 것은 결절종이다. 결절종이란 모든 신체 부위에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손목과 손등, 손가락에 많이 발생한다. 

발병 원인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다만 관절이나 관절을 싸고 있는 막의 물리적 변화와 연관성이 있을 거라고 의심한다. 물혹 내부는 맑은 액체나 끈적한 겔 상태의 물질로 돼 있다. 만지면 물렁하거나 고무공 같은 탄성이 느껴진다. 

결절종 크기는 유동적이다. 시간에 따라 커지거나 작아지기도 하며, 통증이나 불편감도 이에 따라 변화한다. 종종 환자는 물혹이지만 종양이란 말에 전이가 되지는 않는지, 합병증 같은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지를 염려한다. 하지만 낭종들은 악성이 아니다. 다른 곳으로 전이되는 경우도 없다. 


손에 생긴 물혹은 대체로 크기가 작아 미용상 부담이 없다. 통증도 없고 움직임에 제한을 발생하지 않는다면 추적관찰이나 보존치료를 한다. 대표적 보존치료는 주사 흡입술이다. 혹을 이루고 있는 결절종 안에 있는 액체를 주사로 뽑아내는 치료다. 외래진료실에서 할 수 있는 만큼 간단한 시술로, 흡입하자마자 혹은 줄어든다. 다만 액만 흡입해 크기를 줄이기 때문에 결절종의 근본 원인인 핵을 제거하지 못하고, 단기간에 재발되는 문제가 있다. 잦은 재발은 비전형적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잦은 재발과 크기가 크고 통증 및 움직임에 불편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보편적 수술방법은 병변 부위를 절개 후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결절종 치료의 최신지견은 미세한 구멍 하나만을 이용해 제거하는 내시경 방식이다.

내시경 수술의 장점은 카메라의 확대 기능을 이용해 주변 신경, 혈관, 인대 등을 면밀히 살피면서 세심하게 수술할 수 있다는 점이다. 관절막의 손상 위험과 그에 따른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절개에 따른 통증, 부위 회복, 감염 예방 문제없이 당일 수술과 퇴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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