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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욱신욱신 손가락… 류머티즘? 퇴행성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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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62회 작성일 21-01-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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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통증
퇴행성관절염, 중장년층에 발생… 손가락-손목 등 국소부위에 통증
류머티즘, 나이 상관없는 관절통… 무릎-발목 등 3군데 함께 붓기도
 



관절염은 통계적으로 45세 이상에서 발병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란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손가락 관절염만큼은 예외라고 생각한다. 바로 류머티즘 때문이다. 

류머티즘이란 우리 몸속 조직이나 세포지만 면역체계에서 이물질로 판단하는 자가항원이 면역체계를 자극했을 때 백혈구가 그것을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식해 자가항원을 죽이기 위해 염증 반응 물질을 분비해서 관절통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손가락에도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한다. 통계에 따르면 손가락 관절염 유병률 2975%로 무릎 관절염 다음이며 고관절, 어깨, 발보다 높다. 그렇다면 류머티즘과 퇴행성관절염은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나이와 증상 범위다. 퇴행성관절염은 뼈와 뼈를 연결해주는 관절 연골의 수명이 다 돼 닳아 없어지면서 뼈와 뼈가 부딪치게 돼 염증과 통증을 발생시킨다. 때문에 중·장년층에 호발하며, 손가락 손목 등 국소부위에 통증을 호소한다. 


반면 류머티즘은 자가면역 질환이기 때문에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한다. 특히 어떤 물질이 흘러 다닌다라는 ‘류마’의 라틴어 어원처럼 나쁜 물질이 피를 타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손가락 외에도 무릎, 발목, 발가락 등 3군데 이상 관절이 붓고 아픈 통증과 고름과 같은 물이 차는 증상과 경우에 따라 피로, 열감, 구토 및 빈혈과 구강 건조증 등이 나타난다.

치료방법 역시 차이가 있다. 류머티즘은 항류머티즘 약물치료를 한다. 다만 관절의 병적 변화에 따라 류머티즘 전문가와 수부외과 의사의 협진을 통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 치료하면 조건반사처럼 인공관절을 떠올린다. 하지만 관절염은 변형 정도, 기능 손실, 통증 등을 종합해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되며 인공 관절은 말기에 시행한다. 초기는 고정 치료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부 기능 재활치료(도수, 관절·신경 가동술, 이온치료 등) 및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보존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중기 내원 시에는 관절염 양상에 따라 정렬을 바로잡는 교정술을 비롯해 재건술, 유합술 등을 적용하게 된다. 앞서 언급했듯 말기 환자의 치료는 인공관절 치환술이다. 하지만 무릎처럼 심리적,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다. 무릎관절에 비해 손가락 관절은 작고 치환 범위가 작기 때문이다. 

손가락 관절염은 최근 컴퓨터, 스마트폰 보편화로 환자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류머티즘가 아닌 이상 겪을 일이 없다”는 오해는 접어두고 지속적인 통증과 위에 언급된 증상에 해당된다면 빠른 시일 내 수부외과 의사, 병원을 꼭 찾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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