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손가락관절통증 주범 방아쇠수지증후군, 수술 없이 만성환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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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가장 많이 쓰이는 관절은 어디일까? 정형외과 의사라면 손을 꼽을 것이다. 그만큼 손은 다양한 질환에 노출돼 있다. 그중 가장 유병률이 높은 질환은 손가락관절 통증, 강직을 유발하는 방아쇠수지증후군이다.
손을 많이 사용하면 손가락을 구부려주는 힘줄인 굴곡건 주위에 염증이 생겨 붓거나 일부 찢어져 본래 힘줄이 통과해야 하는 터널을 지나가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두팔로정형외과 하승주 원장팀 연구에 따르면 연간 18만명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 발생하면 손가락관절 통증이나 손가락이 붓고 움직일 때 ‘딱’ 하는 파열음이 발생하며, 심하면 방아쇠를 당기는 모양으로 손가락이 굳어져 펴기 어렵게 된다. 그렇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우선 증상단계의 구분이 필요하다. 영상의학검사를 통해 염증과 힘줄 손상 정도, 염증의 분포형태를 종합하여 Grade 1~3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1~2 단계는 염증과 비후된 힘줄의 이완과 유착된 조직재생을 위한 전문/체계적인 수부 기능물리치료로 호전 가능하다.
반면 Grade3 단계는 지금까지 수술로 치료했다. 손바닥 부위에 피부를 절개하여 염증을 제거하고 유리술을 시행했다. 따라서 수술 후 통증, 절개로 손상된 조직이 감염없이 회복될 때까지 기브스, 부목 등의 고정치료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컸다.
최근에는 Grade 3라도 외래치료실에서 비수술치료인 시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바로 초음파 표적유리술이다. 치료방법은 24Mhz까지 관찰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초음파와 손가락 적용 하키스틱 브로브(Hockey stick Probe)를 통해 표적점을 형성한 뒤 절개없이 병변에 닿을 수 있는 경피적 유리술 전용 Micro-Needle을 이용해 유리술을 시행한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경유하는 경피적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입원, 흉터, 기브스나 부목 없이 당일 시술 후 바로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또한 수술의 경우 드레싱 등을 위해 여러 번 병원을 내원해야 하지만 표적유리술은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내원부담도 없다.
하승주 원장은 "표적유리술을 도입한 이후 수술 시행률이 47%까지 감소했으며, 치료비용 부분에서도 30%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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