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 "팔꿈치통증의 원인 테니스엘보, PRP 치료 시 단계별 접근 필요"
페이지 정보
본문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팔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테니스엘보 치료를 위해 연간 약 70만명 이상이 병원을 찾는다. 테니스엘보가 발생하는 외측상과 골두 부위는 해부학적으로 혈류공급이 제한적이다.
따라서 염증 발생 시 악화는 쉽지만 치료는 더디다. 실제 6개월 이상 보존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가 많은 까닭이다. 하지만 지난 2019년 테니스, 골프엘보 치료에 PRP주사 치료가 허가되면서 이전보다 치료상황이 좋아졌다.
다만 1세대 PRP 주사는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다. 우선 재생이 필요한 정확한 위치에 주입과 주입 용량을 설정하기 어려운 탓에 치료 후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혹은 재발을 비롯한 증상호전이 없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울 두팔로정형외과 하승주 원장팀은 "암 치료 시 활용되는 ‘표적치료’ 개념을 적용한 표적 PRP재생술을 도입하면 이와 같은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 원장은 “보편적인 PRP주사 치료는 염증이 관찰되는 부위에 일률적인 용량을 주입했다. 따라서 어떤 환자는 낫지만 그렇지 못한 환자가 계속 발생했다. 그러나 24Mhz의 고해상도 초음파와 주관절 전용 프로브, 도플러 기능을 활용해 염증의 정도, 분포형태, 유착유무, 힘줄과 인대손상 정도를 Grade 1~4로 정확히 세부진단을 시행하면 이러한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부진단 후 1차로 염증의 국소부위에 표적점을 형성하고 2차로 환자의 상태에 맞는 버핏코트 용량의 PRP 키트를 선택한다. 단, KFDA 정식 승인된 근골격계 전용 PRP키트 중 임상레지스트리에 효과적인 것만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하승주 원장팀에서 2세대 PRP치료법인 표적재생술 적용환자의 추시결과에 따르면 치료 후 재발 및 과도한 염증반응에 의한 통증 등의 합병증 발생률은 사고, 부상 등 외적요인을 포함해도 0.25%로 높은 치료 성공율을 보였다.
하 원장은 "팔꿈치통증 테니스엘보 치료를 위해 PRP 주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반드시 정확한 진단시스템과 치료체계를 갖춘 주관절 정형외과 의사,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이전글[메디컬투데이] 손가락관절통증 주범 방아쇠수지증후군, 수술 없이 만성환자 치료 21.08.23
- 다음글[정신의학신문]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인한 손저림 원인은 정중신경 손상... 치료 방법은 21.08.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