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테니스·골프엘보, 고해상 초음파 실시간 추적 방식 PRP 조직재생술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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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PRP(자가혈소판풍부혈장치료술, Platelet Rich Plasma) 치료란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원심 분리한 혈소판 풍부 혈장을 활용한 치료다. 혈소판 풍부 혈장에는 손상된 조직 재생치료에 효과적인 성장인자가 풍부해 근, 골격계 중에서도 만성 팔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테니스, 골프엘보 치료에 효과가 입증되면서 국내에서도 2019년 11월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허용됐다.
고시 후 테니스, 골프엘보에 관한 검색결과 화면은 PRP 주사로 도배돼 있으며, 관련 진료과인 정형외과에도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환자들의 기대가 열광수준인 것과 달리 주관절 외과 의사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유는 PRP는 모든 팔꿈치 환자에게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 치료를 통해서 증상이 진전되지 않았다’는 진료 기록이 없이 병원을 찾는다면 헛걸음을 칠 수 있다. 또한 모든 병원에서 가능한 것도 아니다. 식약처서 허가 받은 원심분리기, 식약처서 허가 받은 혈액처리기구(혈장 추출, 검체 분리, PRP 키트) 등 전문 장비를 구비한 후 신청서를 접수하고, 허가 받은 기관에서만 가능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정확한 치료다. PRP 주사는 감기 주사처럼 적당한 부위에 주입한다고 좋아지지 않는다. 여러 논문을 통해 보고된 PRP 치료 실패 사례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제기됐을 만큼 병소에 정확하게 필요한 용량을 주입이 치료 성과를 판가름한다.
합병증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모델로 꼽히는 치료법은 고해상도 초음파를 통해 실시간 추적방식의 PRP 조직재생술이다.
하승주 원장은 “PRP 치료는 잘못될 경우 주사 후 오랫동안 아프기만 하고 증상 호전이 없다. 성장인자가 엉뚱한 곳에서 열을 내기 때문이다”면서 “치료 방법은 현재 시장에 출시된 초음파 기구 중 가장 고해상도 장비를 도입해 이를 관절/척추 수술의 C-arm(실시간 영상증폭장치)로 활용한다. 정확히 염증이 발생한 부위를 micro meter로 실시간 추적을 하며 정확히 필요한 위치에 주입한다. 또한 도플러 검사결과를 보며 힘줄의 손상 정도를 1~10으로 구분해 미세한 손상까지 놓치지 않고 필요한 만큼의 PRP를 주입하기 때문에 재발문제 해결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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