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손저림과 통증의 손목터널증후군 수술, 적응증과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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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추석 명절이 지나면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아진다.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오랜 시간 음식 준비와 설거지를 하다보면 평소보다 손목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손목에 통증이 나타난다.
일반인에게 손목터널증후군은 단순 손목 근육통, 사무직의 직업병으로 알려져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 저림 ▲아침 기상 시 손이 굳거나 경련 발생 ▲물건을 들 때 통증과 힘 빠짐 ▲팔을 들어올릴 때 팔목 틍증, 팔, 어깨, 목까지 통증 발생 등으로 나타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실제 원인은 손목터널 위에 위치한 횡수근인대(Carpal Ligament)가 반복적인 손목사용으로 두꺼워져 터널 내부의 정중신경(Median Nerve)를 압박하는 신경병증(Nerve Injury)다.
손이 몸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가장 작다. 그러나 하루 중 가장 많이 쓰이기 때문에 내부에는 다양한 신경, 인대, 근육, 힘줄, 관절 등이 복잡하게 위치해 있다. 때문에 족부, 견주관절, 슬관절 파트와 달리 수부정형외과는 마이크로(미세)치료 파트로 부른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수부정형외과에서 가장 유병률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약 17만 명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으며 지난 2021년 청구건수는 53만건, 치료비용은 840억원이 넘었다.
또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환자의 약 70%는 40대 이상 중, 장년층 여성으로 사무직이 아닌 엄마들의 직업병이 맞다.
신경은 몸에서 가장 작은 구조물이지만 기능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또한 근육, 인대, 힘줄과 달리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본래 기능이 회복되지 못해 감각과 기능에 후유 장애를 남길 수 있다. 따라서 전기적 검사와 영상의학 검사에서 중등도 이상으로 진단 시 수술을 시행한다. 실제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요양급여비용 총액에서 약 45%가 입원 즉 수술이 차지하고 있다.
수술은 단어 자체만으로도 부담과 두려움의 대상이다. 그러나 최근의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은 내시경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전과 비교해 크게 두려움을 가지지는 않아도 된다는 게 의료진들의 의견이다.
고식적인 수술은 정중신경의 주행경로를 따라 피부를 수평이나 수직으로 2~3cm가량 절개한 뒤 신경을 압박하는 횡수근인대를 유리했다. 예후는 안정적이나 절개로 손상된 피부와 침범된 주변조직 회복을 위한 입원과 기브스 등으로 치료지연 문제와 흉터 부담이 있었다.
반면 내시경 치료는 1mm 직경의 손목전용 장비를 이용한다. 두팔로정형외과 하승주 원장팀은 "내시경 수술은 손 부분(국소)마취로 이뤄진다. 병변도달 방식은 터널 역할을 하는 ‘포털’을 통해 절개 수술과 달리 주변조직을 침범하지 않고 직접 도달한 뒤 횡수근 인대 유리술을 시행하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두팔로정형외과에서 국내, 외 학회 및 심포지엄에서 밝힌 지난 5년 간 내시경유리술 장기추시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균 수술시간은 11분 이내, 입원기간은 0.7일로 당일 수술/퇴원 원스톱으로 진행됐다. 또한 사고와 부상 등 외부요인을 포함해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0.3% 미만에 안정된 예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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