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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목 디스크나 어깨의 힘줄, 인대 손상이 없음에도 만성적인 목, 어깨통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원인은 목에서 겨드랑이 팔로 가는 상완총신경의 문제 때문이다. 

강서구 두팔로정형외과 하승주 원장은 상완신경총과 목, 어깨통증이 밀접한 관련성에 대해 “상완 신경총은 경추 5,6,7,8 신경과 흉추 1번 신경의 복측 신경근으로 형성되며, 종종 경추 4번 신경근과 흉추 2번 신경근의 일부 가지가 형성에 기여한다. 따라서 만성적인 어깨와 목통증에 시달리는 경우 이에 대한 확인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경은 근육, 인대, 힘줄과 달리 작고 민감한 구조물이다. 특히 형성위치가 어깨와 목에 밀접해 있어 치료의 안전과 결과를 위해서는 어깨와 주변의 높은 해부학적 구조의 이해와 임상경험을 갖춘 의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설명이다.

이러한 만성적인 목, 어깨통증 치료를 위해서는 빅테이터를 통한 매칭과정 그리고 고해상도 초음파를 활용한 비수술적 시술법인 표적신경차단술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의료진들은 말한다.

보편적인 상완신경총 차단술의 경우 해부학적 지표만을 활용하기 때문에 차단술은 성공률이 약 90% 정도로 혈관 내 국소 마취제 유입 및 혈종 등의 합병증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표적신경차단술은 해부학적 구조물과 신경까지 명확하게 관찰 가능하고 약물과 신경반응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24Mhz의 고해상도 초음파를 도입해 보다 안전한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