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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수술률 높은 이유 '미세 신경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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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35회 작성일 21-12-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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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은 수부정형외과 질환 가운데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진료인원은 약 16만명에 이른다. 

정형외과 질환 치료에는 기구물리, 도수운동, 약물주사 등의 보존치료가 주를 이루지만 손목터널증후군 만큼은 수술치료가 약 절반을 차지한다. 요양급여비여총액 통계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에서 차지하는 수술 비용은 45%에 달한다. 


두팔로정형외과 수부외과팀 하승주 원장에 따르면 힘줄, 인대, 근육 손상인 일반 정형외과 질환과 달리 손목터널증후군은 미세한 신경손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근육, 인대, 힘줄과 달리 신경은 치료 적기를 놓치면 원 상태로 회복되지 않고 후유장애를 남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의 감각과 기능을 관장하는 정중신경 손상으로 발생하는 만큼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손 기능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일반적인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은 정중신경 주행경로를 따라 피부를 2~4cm 내외로 절개한 뒤 신경을 압박하는 두꺼워진 횡수근인대를 유리한다. 예후는 좋은 편이지만 절개 후 병변에 접근하기 위해 주변조직을 침범할 수 밖에 없어 통증과 주변조직의 치료, 깁스나 부목 등의 고정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하승주 원장팀이 실시하는 내시경 유리술은 손 부분마취 후 평균 10분 내외로 진행되는 만큼 입원없이 당일 퇴원할 수 있다. 이 수술은 1mm 직경의 4K UHD 수부내시경을 병변에 직접 도달할 수 있는 포털에 삽입한 뒤 개방형 유리술처럼 횡수근인대를 유리하는 방식이다. 

하 원장에 따르면 내시경유리술은 주변 조직을 침범하지 않아 통증 및 주변조직 회복을 위한 치료지연 없이 수술 당일 일상복귀가 가능하고 깁스나 부목도 필요없다는 연구결과가 학회 및 저널, 심포지엄 등에 보고됐다.

다만 작은 손목부위에서 작은 기구로 신경을 치유해야 되는 만큼 손목터널증후군 뿐만아니라 TFCC(삼각섬유연골복합체손상), 골절, 관절염 등 수부질환 치료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에게 받아야 한다고 하 원장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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