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신문] 팔꿈치통증의 주범 테니스&골프엘보, 선별치료 여부 확인 필요
페이지 정보
본문
서울 두팔로정형외과 하승주 원장팀이 최근 팔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테니스, 골프엘보의 PRP 주사 치료의 실패에 대한 내, 외재적 요인에 대해 밝혔다.
하 원장팀에 따르면 내재적 요인은 선별치료의 부재이다. 테니스, 골프엘보가 발생하는 주관절은 해부학적으로 염증의 치료를 위한 혈류공급이 제한적인 혈행장애 구간이다. 따라서 해부학적 구조의 높은 이해와 치료 임상경험이 치료의 성과를 좌우한다. 즉, 외측 및 내측상과염의 해부학적 특징을 고려하지 못해 정확한 위치에 필요한 용량의 PRP 주입을 하지 못한 결과라는 것.
외재적 요인으로는 PRP 키트의 성능을 꼽았다. PRP 치료의 핵심은 양질의 버피코트다. 이는 혈소판, 백혈구, 줄기세포가 모여 있는 하얀 띠 모양의 층이다. 따라서 양질의 버피코트를 최대한 많이 획득하는 것이 바로 PRP 시술의 관건이며 이것은 키트의 성능에 좌우된다. 실제 병, 의원마다 PRP 치료비용에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다.
물론 무조건 고비용의 키트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이를 위해선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하 원장은 "테니스, 골프 엘보는 저혈구간인 탓에 병기를 세분화해서 치료를 적용해야 한다. 고해상도 초음파, 3D CT 검사 결과, 염증으로 인한 유착이나 조직 손상이 없다면 비교적 저렴한 비용의 KFDA 정식 승인을 받은 키트를 사용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 ZIMMER BIOMET과 같은 고성능 키트를 활용한다. 정확한 진단 후 키트를 구분하지 않는다면 시술 후 외려 염증반응만 높아져 통증과 기능제한은 더욱 심해진다."고 말했다.
실제 하승주 원장팀의 환자들은 자체 설문조사에서 타 병원 PRP 치료를 함에 있어 정확한 진단과정의 경험이나 왜 해당 PRP 키트를 사용하는지 제대로 설명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따라서 테니스, 골프엘보 치료를 위해 PRP치료를 고민하고 있다면 주관절 외과의사의 전문적인 진단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와 다양한 PRP 키트를 이용해 선별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 이전글[메디컬투데이] 골프 연습·라운딩 후 손가락 관절 통증 방치하다 스코어 악몽 시작 21.08.23
- 다음글[메디칼트리뷴] 어깨석회성건염에는 시간·경제적부담 적은 '표적초음파융해술' 21.08.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