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손목터널증후군 횡수근대유리술에는 초소형 손목내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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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반복 사용하면서 두꺼워진 횡수근인대가 손의 감각과 기능을 관장하는 정중신경을 압박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압박으로 손상된 신경은 약물 등 보존치료로 증상이 나아지기 어렵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후유장애가 남기도 한다. 따라서 중등도 이상이면 빠른 수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금까지 손목터널증후군은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경로를 따라 피부를 2~4cm 정도 절개한 뒤 두꺼워진 횡수근인대 유리술을 통해 신경을 개방시키는 방식이었다. 예후는 안정적인 편이지만 회복에 부담이 있었다.
이처럼 개방형 유리술은 피부와 함께 주변 조직 손상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수술 후 통증과 손상된 피부, 주변조직이 감염되지 않고 회복될 때까지 깁스와 부목으로 고정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고 흉터도 남는다.
이러한 부담은 초소형 손목내시경을 활용한 내시경 유리술로 낮출 수 있다. 두팔로정형외과 하승주 원장은 "손을 국소 마취한 후 평균 10분 이내로 진행되며 1mm 직경의 내시경 기구가 주변 조직을 침범하지 않고 두꺼워진 인대에 도달할 수 있는 '포털'을 활용해 인대 유리술을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수술 후 깁스, 부목 고정 치료와 입원없이 당일 수술, 퇴원 등 일상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도있다.
하 원장의 내시경유리술 환자의 5년 간 장기 추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술 후 사고, 부상 등 외부요인을 포함해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0.2%의 안정된 수술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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